`모바일 중소벤처기업, 해외시장 개척 길 마련했다.`
국내 유일의 글로벌 모바일 전문 전시상담회인 `글로벌 모바일비전(GMV) 2012`가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행사는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전자신문 등이 공동 주관했다. 26개국 119개사 137명의 바이어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참가 중소벤처기업이 1억3000만달러 규모 수출계약 양해각서(MOU)를 교환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선기반 스마트단말기를 출품한 현진닷컴은 프랑스농아자협회(VUVUCOM)와 4400만달러 규모의 단말기 공급계약을 맺었다. 현진닷컴은 중동 메이저 벤처캐피털인 아라비아캐피탈로부터 10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했다.
6일에 이어 열린 모바일 신기술 체험관에는 외국 바이어와 투자자가 대거 몰려 성황을 보였다. 체험관은 스마트홈, 스마트오피스 분야로 나눠 22개사가 참가해 높은 기술성을 뽐냈다. 유프리즘·지란지교 등이 참가한 커뮤니케이션관은 영상회의가 사무실만이 아닌 이동 중에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줘 해외 바이어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헬스케어 장비와 모바일기기 연동으로 건강 정보를 실시간 체크해 원격지 의료기관에 통보하는 장치가 설치된 헬스케어관에도 외국 바이어 관심이 집중됐다.
소영술 KOTRA IT사업단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보다폰, NTT도코모 등 글로벌 다국적기업이 참가해 우리 기술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며 “앞으로 상당한 수출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