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과 미국 커민스가 디젤엔진 생산·공급을 위해 공동 투자한 `현대커민스엔진`이 공장을 착공한다.
대구시는 8일 달성군 대구테크노폴리스 현장에서 현대커민스엔진 기공식이 열린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재성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노버트 너스테러 커민스 부사장, 김범일 대구시장, 이재술 대구시의회 의장,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본사와 생산시설을 모두 대구에 두는 현대커민스엔진은 현대중공업과 미국 커민스가 각 50대 50으로 공동 투자한 회사다.
총 1억달러를 투자하고 500명 이상의 인력 대부분을 대구에서 고용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2014년 6월부터 배기량 5900~8900㏄급 4종의 산업용 고속디젤엔진을 연간 5만대씩 생산할 예정이다.
현대커민스는 2022년 매출 목표를 5억700만달러로 잡고 있다.
포항시는 현대커민스에서 생산하는 디젤엔진 제품이 기계·금속과 자동차 산업이 발달한 지역산업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솔린 엔진에서 중대형 디젤엔진 분야까지 첨단 기술이전은 물론 대규모 투자로 직·간접 생산유발효과가 9조6000억원, 고용유발효과가 4800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성서와 달성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국가산업단지를 잇는 자동차와 기계산업 클러스터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취재팀 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