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벤처스, 게임 개발사 `플레이너리` 투자 완료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가 소셜·모바일 게임 개발사 플레이너리(대표 박승현)에 퀄컴·스톤브릿지와 함께 총 40억원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플레이너리는 2011년 10월 설립된 소셜·모바일 게임 개발사로 갈라랩 출신 개발자가 모인 스타트업이다. 지난달 세계 최대 소셜 게임업체 징가와 퍼블리싱을 체결했다.

첫번째 타이틀 `머더 오브 미쓰(Mother of Myth)`는 아키스와 갈라테아, 테르모필레 전투, 헤라클레스와 같은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신화를 배경으로 숨겨진 진실을 찾아 나서거나 신화 속 영웅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소셜 액션 RPG(Role Playing Game)다. 자체 게임 엔진 기술 기반 고퀄리티 3D 그래픽을 스트리밍으로 실시간 다운로드 받아 웹과 모바일기기 모두에서 즐길 수 있다.

투자를 담당한 서일석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 심사역은 “앞으로 소셜과 모바일 게임 시장은 지금까지의 단조로운 캐주얼 게임 위주에서 벗어나 MORPG, MMORPG, FPS 등과 같은 장르 다변화를 거쳐 급격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며 “다양한 사용자층이 유입되고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하는 시기에 플레이너리가 완성도 높은 게임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공한 게임 개발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박승현 플레이너리 대표는 “2013년 출시 예정인 `머더 오브 미쓰`는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총 12개 국어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이번 투자가 징가와의 협력으로 글로벌 게임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플레이너리의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