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관리(SCM)를 전략적 경쟁력으로 삼아 기업 발전에 힘써 온 기업·기관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한국SCM학회(이사장 이영해)는 9일 제조·공공·IT서비스 기업을 대상으로 `제11회 한국SCM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영해 한국SCM학회 이사장](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11/08/352585_20121108161229_021_0001.jpg)
학회는 △제조부문에 대우조선해양 △로지스틱스부문에 인천항만공사 △컨설팅부문에 삼성SDS △정보서비스부문에 네오시스템즈 △개인부문에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를 각각 `한국SCM대상` 수상 기업과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한국SCM대상 수상 업체·개인에는 지식경제부 장관표창도 수여된다.
삼성SDS는 △자체 솔루션 기반 SCM 컨설팅으로 해외 솔루션 대비 14배~100배까지 공급망 속도를 향상시킨 점 △계획부터 생산까지 잇는 통합 SCM 체계 구현 역량 △거점·지점을 연계한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관리와 운영 효율화를 달성한 점 등이 공적으로 평가됐다. 네오시스템즈는 다수 솔루션과 독자적 라우팅(Routing) 엔진을 통해 국내외 70여 업체 120여개 사례를 축적하면서 사업 역량을 확장해 온 점 등이 공적으로 꼽혔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5% 증가, SCM 효율화를 통해 매출과 순익을 높이고 조직을 성장시켜온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생산공정에 악영향을 미치기 쉬운 벌크재 공급망 강화를 위해 정보 정확도 향상, 관리 방법 혁신, 공급 클러스터 개선을 추진한 점이 공적으로 제시됐다. 정보 정확도 측면에서 협력사가 장기적인 투자기회를 미리 알고 물량 대응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물량 예측 프로세스를 구축한 점도 주효했다.
또 개인 수상자인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는 LG생활건강, 코카콜라음료, 더페이스샵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면서, 마케팅 지향적인 통합 SCM 체계 구축, 물류·SCM 합리화 활동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기반 구축으로 기업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