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기업 18곳이 독일국제아이디어전시회에서 19건을 수상했다.
한국발명진흥회(회장 김광림)는 지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2012 독일 국제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국내 기업 18곳이 특별상을 포함해 총 19건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영국과 미국, 독일 등 총 31개국 613건의 출품작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에 우리나라는 한국전력공사와 웅진코웨이 등 18개사(명)가 참가했다. 그중 19건의 아이디어 작품이 금 4개, 은 4개, 동 5개와 함께 국제발명가협회연맹(IFIA) 친환경특별상, 폴란드발명협회 특별상 10개를 수상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고효율 재생기능형 건기흡탈착식 물 정화장치 및 방법으로 금상, IFIA 친환경특별상, 이란발명협회 특별상을, 부분방전 노이즈 제거 장치 및 그 방법으로 금상을 받아 총 4개의 상을 휩쓸었다.
웅진코웨이는 레티노이드 유도체 및 화장료 조성물로 금상을 수상했고, 한국전력공사는 고효율 재생기능성 전기흡탈착식 물 정화장치 및 방법과 부분방전 노이즈 제거장치 및 방법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그외 바이오필리아와 아지스토리가 각각 식중독 모니터링 키트와 애완견 배변훈련기로 대만걸출발명협회 특별상을 받았다. 바이로봇은 수직 이착륙 비행체로 폴란드발명협회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발명진흥회 발명진흥팀장은 “한국의 발명품들이 세계 유수 발명품과 겨뤄 우수한 성적을 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발명진흥회의 지원 속에 뛰어난 발명품이 많이 개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국제발명전시회는 60년 전통의 독일 최대 규모 발명전시회로 라이선싱과 바이어 상담에 특화돼 있다. 이 전시회는 미국의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시회, 스위스의 제네바 발명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국제발명전시회 중 하나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