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카메라가 영국에서 8일(현지시각) 오후 5시에 글로벌 첫 론칭을 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갤럭시카메라를 순차적으로 발매한다.
삼성전자 영국&아일랜드 법인은 공식 판매에 앞서 7일(현지시각) 삼성전자 브랜드 매장에 갤럭시카메라를 전시하고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판매를 시작하는 8일 오후 5시에는 샴페인 등을 제공하며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동시 판매를 시작한다.
영국에서 발매하는 갤럭시카메라는 4G(LTE)와 3G 모델로 구성됐으며 와이파이 기능을 기본 탑재했다. 현지에서는 심카드 방식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나 스마트패드에서 사용하던 심카드를 갤럭시카메라에 꽂으면 바로 사용 가능하다.
현지 법인은 공식 판매 가격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399파운드(약 69만원)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399파운드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책정될 것”이라며 “정확한 가격은 론칭 당일 공개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영국에 이어 프랑스 등 다른 유럽 국가와 미국에서 판매 돌입 시기를 조율한다. 미국에서는 AT&T와 4G 방식으로 판매한다.
국내엔 심카드 방식이 아닌 다양한 모바일기기와의 통합 요금제를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분위기다. 국내에서 하나의 심카드를 다양한 기기에 활용하는 사용자가 적은데다 이통사들이 통합 요금제에 더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LTE와 3G 통신 모듈을 적용하지 않은 와이파이 전용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갤럭시탭은 통신 지원 제품과 와이파이 전용 제품을 분리해 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측은 “이통사들과 요금제를 협의 중이어서 정확한 발매 날짜를 확정하지 않았다”며 “와이파이 전용 모델 출시는 미정”이라고 말했다.
갤럭시카메라는 구글 안드로이드 4.1(젤리빈) 운용체계를 탑재한 스마트 콤팩트카메라다. 1600만 화소 이면조사형(BSI) CMOS 이미지센서와 광학 21배줌 렌즈를 탑재해 고화질 사진을 제공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맵·지메일·내비게이션·토크·플레이북·플레이무비 등 다양한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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