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단일 모델 판매량으로도 갤럭시S3이 아이폰4S를 눌렀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 역사상 처음이다.
8일(현지 시각)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자료(`Country Share Tracker`)에 따르면 2012년 3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단일 모델 판매량 기준 삼성전자의 갤럭시S3가 애플 아이폰4S보다 앞섰다. 삼성전자 갤럭시S3는 1800만대, 애플 아이폰4S는 1620만대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앞서고는 있지만 특정 단일 모델 판매량으로 선두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갤럭시S3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1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4분기에는 달라질 수 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아이폰5가 3분기 말에 발표되면서 잠재 수요자들의 아이폰 구매가 대기 상태로 돌입, 아이폰4S 수요가 하락한 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아직 판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600만대의 아이폰5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어 4분기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