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 시장조사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니가 세계 스마트폰 업체 톱5에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인 카날시스는 2012년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공급대수 기준 삼성전자 1위, 애플 2위에 이어서 소니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체 시장은 전년 대비 44% 성장해 1억7370만대 규모다.
![카날시스 "세계 스마트폰 제조사 톱5에 소니 진출…삼성 1위"](https://img.etnews.com/photonews/1211/352967_20121109095021_108_0001.jpg)
삼성전자는 5550만대를 공급해 32%를 차지했다. 1년 전 3분기의 22.7%에 비해 거의 10%P 늘어났다. 애플은 2690만대로 15.5%의 시장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P 성장한 것이다.
공급대수의 성장률만 놓고 보면 삼성전자는 103.6%, 애플은 57.6% 성장했다. 카날시스는 상위 2개 업체가 시장의 5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흥미로운 것은 3위의 소니다. 소니는 880만대의 스마트폰을 공급해 3위로 올라섰다. 이는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카날시스는 소니의 강력한 브랜드 재런칭, 새 LTE 지원 제품 및 일본 시장에서의 수요 때문으로 해석했다.
3위부터 5위는 공급대수와 시장 점유율에서 큰 차이가 없어 접전 중이다. HTC는 840만대로 4.8%, RIM은 730만대로 4.2%를 차지했다. 공급대수 기준 HTC는 전년 대비 36.1% 하락했으며 RIM은 38.4% 하락했다.
카날시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시아 지역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시아는 53%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기여하고 있는데 3분기 중국에 공급된 스마트폰은 5000만대를 넘어섰다. 중국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1위(14%), 레노버가 2위를 차지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