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PC 시장 침체에도 사상 최대 실적 기록…매출 9조원, 순익 1700억원대

PC 및 스마트폰 제조사인 중국의 레노버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PC 시장의 침체에도 레노버는 순익이 전년 대비 17%나 상승했다.

8일(현지 시각) 레노버는 보도자료를 통해 9월 30일로 마감된 분기(레노버 회계기준상 2012년 2분기) 순수익(net income)이 1억6200만달러(한화 약 1764억원)라고 보고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1억4390만달러보다 13% 성장한 것이다.

레노버, PC 시장 침체에도 사상 최대 실적 기록…매출 9조원, 순익 1700억원대

매출도 전년 동기의 77억9000만달러에서 11% 성장한 86억7000만달러(한화 약 9조4416억원)를 기록했다. 레노버의 성장은 최근의 PC 시장 침체를 감안하면 이례적이다. PC 시장에 주력해온 델, HP, 인텔 등의 실적은 그리 좋지 않다.

또 PC 시장 점유율은 1위였던 HP를 따라잡아 3분기 세계 PC 시장의 15.7%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 3분기 PC 시장에서 HP의 점유율은 15.5%다. 그러나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근소한 차이로 HP가 1위를 지키고 있다.

레노버는 PC 시장에서의 성공을 모바일 단말기 시장으로 이어가려 하고 있다. 레노버는 3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스마트폰 판매량은 6개월 동안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