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가 화두다. 그런데 소변으로 구동되는 발전기가 있다면?
급증하는 전자제품들과 그에 더 깊이 의존하는 인류, 전기를 사용하는 만큼 발생하는 탄소 등 전 세계가 대체 에너지, 친환경 에너지를 찾고 있다. 이런 인류의 관심에 한 가지 눈에 띄는 발명품이 나왔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 4회 메이크 페어(Maker Faire) 행사에 소변으로 전기를 일으키는 발전기가 출품된 것.

8일(현지 시각) Psfk, 엔가젯 등에 따르면 Duro-Aina Adebola, Akindele Abiola, Faleke Oluwatoyin, Bello Eniola 등 15~16세 아프리카 청소년 4명이 출품한 이 소변 발전기(urine-powered generator)는 1리터 당 6시간 분량의 전기를 만들어낸다.
전해조(electrolytic cell)에서 소변의 수소를 분리해내며 수소는 워터 필터로 흘러가 정화된다. 그 후 가스 실린더를 통해 액체 붕사(liquid borax) 실린더로 들어가 수소가스에서 수분을 제거한다. 최종적으로 이 가스는 발전기로 흘러들어가며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외신들이 이 발명품이 전기 생산뿐 아니라 사람이 배출하는 폐기물도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거양득이라고 호평했다. 그러나 수소를 다룬다는 점에 바이오폭탄이 될 잠재성도 있어 안전이 보강되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