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시계, 로이킴 기타…TV보며 쇼핑하는 시대 열리나](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2/11/09/5.jpg)
이현우(27.가명)씨의 취미는 쇼핑이다. 그는 드라마 속 송중기가 착용한 옷과 시계, ‘슈퍼스타K4‘에서 로이킴이 치던 기타를 TV 화면에서 바로 구입하는 재미에 빠졌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디지털 방송 시대에서는 충분히 가능한 풍경이다.
2012년 12월31일, 새벽4시가 되면 지상파의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 시대가 열린다. 좋은 화질과 음질을 전달하기 위한 디지털 전환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TV와 소비자가 실시간으로 호흡하는 쌍방향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를 보며 스타들의 액세서리를 실시간으로 쇼핑할 수 있는 시대가 머지 않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천만 이상의 아날로그 케이블 가구가 모두 디지털로 전환이 되야 의미 있는 일이라고 지적한다.
기존의 인터넷 TV(IPTV)나 디지털 케이블, 디지털 TV를 보유하고 있는 시청자들은 상관없지만, 아날로그 케이블과 구형 TV 시청자들은 변화를 감수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 정책은 시청자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지만, 본래 취지가 흐려져 ‘반쪽 정책’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신승환 방송통신위원회 디지털방송 홍보과장은 “지금이라도 정부와 산업계가 디지털 방송으로 쉽게 전환될 수 있도록 보급형 요금제, ‘클리어 쾀’(셋톱박스 기능을 TV에 내장해 바로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있는 제품) 서비스 등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 방송 전환에 대한 이슈를 다룬 <생방송 스마트쇼> 영상은 채널IT 홈페이지(http://www.channelit.co.kr/view/221240)에서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