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학관]과학관은 학교다

국립과천과학관이 창의성을 키우는 교육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학교 교육과 더불어 현장 체험 중심 과학관 교육이 더해지면서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가 창출된다. 과학관은 특히 주 5일제 수업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주말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전국 시·도 교육청 등 교육기관과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과천과학관]과학관은 학교다

[과천과학관]과학관은 학교다

과학관 측은 “교육프로그램은 학교나 학원에서 접하기 힘든 과학 전시물과 연계한 과학체험 활동과 다양한 과학실험 장비를 갖춘 과학실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며 “따분한 과학이론 교육이 아닌 21세기 과학기술 사회에서 살아가면서 느끼는 궁금증과 호기심을 스스로 풀어 가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개인 과학탐구학습 프로그램은 과학실험과 체험활동, 개별 또는 팀 프로젝트형, 자기주도·문제해결 과정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의 상상력, 탐구력, 창의력을 키워주는 과학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강사들로부터 학교 수업에서 부족한 과학실험과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따라서 학교 교육과정과 과학관 전시물을 연계한 과학관만의 특성화된 과학교육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공계 진로탐구학습은 최근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프로그램이다.

과학고·과학영재고 중심의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과학수업을 원하는 이공계 지망 일반계 중·고등학생의 교육 수요를 반영했다. 학생 스스로 소질과 적성을 고려해 진로 결정을 내리고 이공계 분야에 중추적 역할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게 목표다. 과정은 `고등 과학기술캠프` `고등 심화탐구` `중등 심화탐구` 등 수준별로 세분화됐다. 대학교수가 직접 참여해 분야별 진로와 공부방법 등을 현장감 있게 알려 준다.

초중고생 대상 단체 전시물 집중탐구 프로그램은 학급, 동아리 등 20~40명이 참여하는 창의적 체험활동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이다. `하나를 제대로 알면 다른 하나도 이해가 쉽다`는 모토로 하나의 과학 주제(전시물)를 선택해 집중 탐구하는 과정이다.

어린이영재교실은 잠재적 영재성을 지닌 어린이의 소질과 재능이 조기에 발현되도록 도와준다. 지능과 창의성이 발달되는 유아·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적합한 교육과정이다. 과학창의랩(Lab)은 과학관 내에 동아리활동 공간을 마련해 주 5일 수업으로 늘어나는 청소년의 과학 동아리 활동을 지원한다. 중·고등 동아리를 공모·선발해 과학관 내 탐구활동을 지원한다. 과학관을 방문해 탐구활동 후 보고서를 작성·제출하며 탐구활동 시 동아리 활동비와 지도교사 수당도 지급한다.

과학교육연계행사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