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제주한라병원에 `클라우드 벰스(Cloud BEMS)`를 적용한다.
`클라우드 벰스`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으로, 빌딩 내 에너지 관리설비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에너지 사용효율을 개선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부터 제주한라병원에서 에너지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에너지 사용 현황과 절감 분야를 감안 `클라우드 벰스` 설계에 반영했다.
이에 따라 병원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수와 폐열 에너지를 재사용하는 `히트펌프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구축한다.
또, SK텔레콤은 향후 3년간 `클라우드 벰스`를 통한 절감성과를 분석, 월간·연간 단위 에너지사용 보고서와 현장 운용자 대상 에너지 절감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벰스` 적용은 SK텔레콤이 초기 시설투자비를 부담하고 시스템 도입 후 절감되는 에너지 비용을 점진적으로 회수하는 방식으로 구축된다.
SK텔레콤은 제주한라병원이 에너지 효율성을 20% 이상 제고하는 등 연간 2억원 이상 에너지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인식 SK텔레콤 기업사업부문장은 “백화점·병원뿐만 아니라 대형유통시설, 호텔, 리조트 등 에너지 다소비 건물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벰스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9월 제주대병원, 이달 초 현대백화점과 `클라우드 벰스`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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