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12일 야권에 정치쇄신 실천을 앞당기기 위한 `(가칭)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를 이달 중 공동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특별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상대 대선 후보가 새로운 정치를 명분으로 내놓은 협상안이 새누리당 안과 특별한 차이가 없다”며 “후보 단일화 이전에라도 기구를 구성하자”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정치쇄신은 단순한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 실천이 가능해야 한다”며 “중요한 쇄신안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혼자 하지 못하고 다른 후보 합의가 선행될 때 실현할 수 있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여야가 추천하는 △전직 국회의장 △전직 정치개혁특위위원 △시민대표로 정치쇄신기구를 구성한 후 실현 가능성 검토를 거쳐 도출되는 쇄신안에 세 후보 실천 다짐을 받는 방식을 내놓았다. 아울러 각 후보 간 조정을 통해 공통 쇄신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고 안 위원장은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