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 캠프는 대통령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안철수 펀드`를 13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
펀드 총 모금액은 280억원이며, 금리는 연 3.09%다. 목표액 280억원 달성시 자동 마감된다.
모금액 280억원은 18대 대통령선거 법정선거비용제한액인 약 560억원(559억7700만원)의 절반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안철수 후보는 11일 정책공약집 `안철수의 약속` 발표 때 “국민세금으로 치러지는 법정선거비용 560억원의 절반만으로 이번 대선을 치를 것을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펀드 참여는 `안철수 펀드` 홈페이지(ahnfund.kr)나 진심캠프 홈페이지(jinsimcamp.kr)에 접속, 절차대로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은행계좌가 열린 뒤 입금하면 된다. 펀드는 개인 대 개인 채권채무 관계이므로 공무원이나 교사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최소 1만원부터 가능하며 최대 상한액은 제한이 없다.
펀드 투자금 상환일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12월 19일 대선 이후 70일 이내 선거 비용이 보전되는 내년 2월 27일 전후이다. 안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15% 이상 득표를 하면 선관위가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한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
권상희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