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민주통합당 선대위에 합류했다. 광주민주화운동의 선봉장을 맡았던 정상용 전 국회의원도 문재인 후보 당선을 위해 친정에 복귀했다.
호남 지역이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 간 단일화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 김홍걸 씨, 정상용 전 의원 입당이 문재인 후보 단일화 승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김홍걸 씨는 12일 오전 8시 민주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 “우리가 꼭 승리할 것이라고 항상 믿어왔다. 승리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했다.
김 씨는 이어 “돌아가신 어른의 뜻을 따라 한반도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과 맞서 싸우는 민주당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 나섰다”고 문재인 후보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정상용 전 의원은 “오랜만에 친정에 왔다. 이번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하는 데 제 모든 힘을 다 보태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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