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팅 소재 전문업체 잉크테크가 스마트폰 시장 활황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잉크테크(대표 정광춘)는 지난 3분기 매출액 201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52%, 153% 급증한 수치다.
3분기 실적 호조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터치스크린패널(TSP)용 전극 잉크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매출 누적액은 554억원으로, 올 4분기 지난해 총 매출액인 557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TSP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산화인듐전극(ITO)의 대체 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메탈메시(metal mesh) 방식의 투명전도성 필름을 국내 처음 개발, 대만을 비롯한 국내외 6개사에 공급 중이다. 정광춘 사장은 “전극용 잉크, 메탈메시용 소재, 저점도 나노잉크 등 신소재를 앞세워 TSP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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