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하이마트가 12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케냐 결연아동의 심장병 수술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케냐 현지의 열악한 의료환경 때문에 치료를 위해 지구 반대편까지 온 결연아동에게 회사는 수술비는 물론 항공료와 체류비용까지 일체 후원한다.
결연아동 게트루드 온디소(17세, 여)는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구멍이 뚫려 있는 희귀병 `할로씨4 증후군`을 앓고 있어 수술이 시급한 실정이다. 게트루드는 부천시 세종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사가 끝나는 대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한병희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 온 아동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어 더욱 뜻 깊다”며 “아이가 큰 꿈을 가지고 더 밝게 웃을 수 있도록 롯데하이마트가 힘이 돼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10년부터 국제개발 NGO 굿피플과 연계해 케냐의 엘도렛 지역 아동을 후원하는 `굿모닝칠드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매달 1인당 3만원의 금액으로 생계비, 학비, 의료비를 후원한다. 해당 지역의 기본 인프라인 학교와 병원 건설 및 도로 정비도 지원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이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