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피루스, 증권사용 스마트브랜치 `스마트카운터` 개발

이파피루스(대표 김정희)는 고객의 증권계좌를 영업점 창구와 모바일 기기에서 페이퍼리스 방식으로 개설하고, 고객 교부용 문서를 샵(#)메일로 유통하는 `스마트카운터(Smart Counter)` 시스템을 개발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카운터를 통해 개발된 SK증권의 모바일 계좌개발시스템 화면.
스마트카운터를 통해 개발된 SK증권의 모바일 계좌개발시스템 화면.

`스마트카운터`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2012년 전자문서 비즈니스모델 사업` 중 하나로 진행된 것으로, 지난 4월 SK증권과 함께 업무 분석과 개발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증권사 내 종이 절감과 업무 생산성 향상, 고객 편의성 증대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평가돼 추진됐다.

`스마트카운터`란 증권사의 영업점 창구 업무와 파출 업무를 전자서식(e-Form) 시스템과 모바일 기기, 샵메일을 활용해 페이퍼리스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페이퍼리스 1차 대상 업무는 거래량이 많고 프로세스가 단순한 계좌개설 업무다. 계좌개설신청서·일반투자자 투자정보확인서·전자적 거래동의서(사전동의서) 등이 이에 해당된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카운터는 업계 최초로 종이 없는 창구와 모바일 파출계좌 시스템을 동시에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서식 작성부터 보관에 이르는 전 과정에 전자문서 국제 표준 포맷인 PDF를 적용해 법적 효력이 있는 전자문서를 확보함으로써 문서의 보안성을 강화했다.

김정희 이파피루스 대표는 “증권사가 전자문서 기반의 증권계좌 개설 가이드라인 초안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상태고, 한화, 미래에셋 등 주요 증권사가 유사한 형태의 모바일 파출계좌 개설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하고 있어 내년에 본격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