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아래아한글 사용자 노린 악성코드 엔진 제공

안랩(대표 김홍선)은 12일 아래아한글 사용자를 노린 악성코드에 대한 엔진을 긴급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악성코드는 아래아한글 업데이트 서버에서 유포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확인된 악성코드는 2종이다. 이에 따라 안랩은 V3 제품군에 해당 악성코드에 대한 진단·치료 기능을 업데이트해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업데이트 서버는 접속되지 않는 상태라 추가 감염자는 없다. 하지만 이미 해당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용자는 V3 최신 버전으로 진단과 치료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해당 악성코드는 키보드 입력 값을 저장하는 기능이 있으며, 이 정보는 홍콩의 특정 서버로부터 전송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랩측은 “상세 증상은 현재 분석 중”이라며 “변종 추가 발생의 우려가 있으니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백신 엔진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