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서베이 돌풍 `다운로드 20만건, 패널 14만명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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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설문이라는 새 시장을 개척한 스타트업 `아이디인큐`가 연착륙했다. 모바일 설문 서비스 `오픈서베이`는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20만건, 패널 14만명을 확보했다. 기존 설문조사 업체에 비해 저렴한 비용과 빠른 속도가 강점이다.

오픈서베이 돌풍 `다운로드 20만건, 패널 14만명 확보`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

지난달 오픈서베이가 수행한 프로젝트는 100건 이상. 오픈서베이는 1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전월 대비 평균 2배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오픈서베이가 수행한 프로젝트는 연말까지 1000여건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프로젝트 수행 건수 기준 국내 10위권에 해당하는 수치다. 김동호 아이디인큐 대표는 “국내에서 한해 이뤄지는 설문조사 건수는 1만2000여건 정도로 오픈서베이가 모바일 설문이란 새로운 모델로 서비스 첫 해 전체 10% 가량을 차지한 것은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오픈서베이 고공비행의 원동력은 무엇보다 스피드와 정확성 덕분. 오픈서베이에게 스피드와 정확성은 같은 의미다. 빠르기 때문에 정확하다. 모바일로 설문을 뿌리고 회신을 받아 바로 결과를 내기 때문에 고객 입장에선 의뢰 시점과 결과를 받는 시점 차이가 거의 없다. 김 대표는 “기존 업체는 결과 제공까지 길게는 한 달 가량이 걸린다”며 “고객 입장에선 현재의 데이터가 아닌 과거의 데이터를 얻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빠르다는 것이 의뢰 시점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고 이것이 `정확하다`는 뜻으로 이해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인큐는 오픈서베이를 통해 설문조사 시장 자체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용 부담으로 기존 업체를 이용하지 못한 곳들이 오픈서베이를 통해 설문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내년 아이디인큐가 단일 기업으론 가장 많은 리서치를 수행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 30% 이상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표]오픈서베이 프로젝트 수행 현황(누적)

(자료 : 아이디인큐)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