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S, 원전도입 준비국 핵심인사 대상 기술회의 개최

KINGS, 원전도입 준비국 핵심인사 대상 기술회의 개최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INGS·총장 박군철)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공동으로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KINGS 캠퍼스에서 원전 도입을 준비 중인 국가의 핵심 인사를 대상으로 원전 도입 준비 업무에 관한 기술회의를 연다.

이번 참가자들은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방글라데시, 벨라루스, 이집트, 헝가리, 인도네시아, 요르단, 말레이시아, 태국, 터키, 베트남 등 11개국 정부 및 원자력 기관 실무 핵심인사 18명으로 구성됐다.

회의에서는 한국 원전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고 원전 도입 추진 절차, 입찰서 작성 및 평가, 재원 조달 등 원전 도입 준비 업무를 설명했다. 국가별로 진행되고 있는 원전 도입 추진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박군철 KINGS 총장은 환영식에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IAEA와 `세계 원전산업 전문인력 양성의 허브`인 KINGS가 공동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개최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효과적인 기술 나눔과 경험 교류로 참가국의 원전 도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KINGS는 원전의 안전한 건설, 운영 실무에 능통한 지도자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5대 원전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 KPS, 한전원자력연료가 공동출연해 경북 울주군 서생면 고리 원자력발전소 단지 안에 개교했다. 지난 3월 첫 신입생이 입학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