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정부청사의 출입관리시스템을 24시간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정부청사 침입·방화사건 이후 실시한 출입보안 강화대책이다. 가장 큰 변화는 정부청사를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은 입구에 설치된 출입관리시스템과 엑스레이 보안 검색대, 금속탐지기 등을 거쳐야 통과가 가능하다. 출입관리는 야간시간과 주말·공휴일에도 운영한다. 공무원과 방문자 등 출입하는 모든 출입자에 적용한다.
행안부는 연말까지 중앙·과천·대전청사의 모든 출입구에 출입관리시스템과 엑스레이 보안검색대를 추가 설치, 운영한다. 내년 2월까지는 출입자 얼굴이 모니터에 표시되는 화상표시시스템을 도입, 공항 수준으로 강화한다.
외부 방문객을 위해 기존 안내실 외에 1층에 별도 접견실도 새로 설치해 운영한다. 연말까지 공간을 확보, 2개를 추가할 방침이다. 청사 근무 직원 대상으로 민원인 응대와 출입보안 교육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감종훈 정부청사관리소장은 “정부청사 출입보안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출입시스템 보강과 출입자 관리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