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이달 말 칠레 이동통신사 `클라로(Claro)`에서 LTE 모뎀 `크립톤(Krypton)` 판매를 시작한다. LG전자가 중남미 지역에 LTE 단말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에 이어 중남미까지 LTE 공략지역을 넓히게 됐다. LG전자는 이르면 내년 1분기 LTE 스마트폰을 브라질,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9월 중동 지역에 LTE 스마트폰을 업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중남미 주요국인 칠레의 LTE 서비스 개시를 위한 모뎀도 가장 먼저 공급하면서 LTE 세계시장 주도권을 강화하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클라로는 중남미 최대 이동통신사 아메리카모빌(America Movil)의 자회사다. LTE 모뎀은 노트북 등 컴퓨터와 연결해 사용하는 네트워크 단말기다. 100Mbps 이상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해 이동 중에도 영화 한 편을 1분 안에 다운로드 받는 등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