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격대학협의회-국방부, 학·군 제휴 통합운영 협약

박영규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왼쪽)과 정대현 국방부 교육정책관(예비역 준장)이 학·군 제휴 통합 운영 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박영규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왼쪽)과 정대현 국방부 교육정책관(예비역 준장)이 학·군 제휴 통합 운영 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전국 21개 사이버대학 운영 협의회체인 한국원격대학협의회(회장 박영규 국제사이버대 총장)와 국방부는 13일 서울사이버대학교 회의실에서 육군·해군·공군·해병대·국방부직할부대 각 군 간부들의 학위과정 위탁교육을 위해 대학 최초로 학·군 제휴 통합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금까지 군별로 학·군 제휴 협약을 맺어온 군이 학사 운영을 통합해서 국방부가 각 군을 대표해 군 간부들에게 사이버대학의 우수한 온라인 위탁교육을 제공, 군 인적자원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서에는 △육군·해군·공군·해병대·국방부직할부대 각 군 간부들의 사이버대학 학위과정(대학원 포함) 통합 학사운영 △국방부가 각 군 참모총장(직할부대장 포함)이 선발한 군 위탁생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게 일괄 추천 △사이버대학에 군 관련 특수교과목 개설 운영 △군 위탁생에게 수업료 50% 감면 △매년 학·군 제휴 통합운영 협의회 개최가 명시됐다.

협약식에는 국방부 교육정책관, 한국원격대학협의회장, 교과부와 각 군 관계자, 사이버대학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사이버대학에 입학하는 각 군 간부들의 통합적인 학사 운영으로 군 위탁교육을 확대하는 획기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이버대학은 2012년 현재 총 21개 대학으로 총 10만여명이 재학 중이다. 학생은 직장인이 약 70%를 차지한다. 2013학년도 사이버대학 입학 정원은 학사 7만2220명, 전문학사 5550명으로 총 7만7770명이다. 오는 12월 1일부터 2013학년도 학생을 모집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