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ERP 구축 완료…SK C&C 참여

대한전선은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이달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SAP 패키지가 도입된 이 프로젝트에는 국내 IT서비스 기업 SK C&C가 참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대한전선이 지난해 하반기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관리 체계 구축`을 큰 목표로 세운 후 추진됐다. 프로세스혁신(PI)과 통합 시스템을 구축, 조직·인적 역량 강화 등 세부 목표도 수립했다. 재무와 생산, 원가 등 각 사업 부문 시스템의 통합 운영과 관리를 위한 ERP 시스템을 도입 작업이었다.

회사는 수년 동안 이어온 재무개선을 위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당진공장 완공이라는 하드웨어와 ERP 시스템 구축이라는 소프트웨어의 양 측면을 동시 구축에 성공한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ERP 시스템 오픈 1주일 만에 큰 오류 없이 현업 적용 및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 경영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여러 임직원들이 합심해 노력해준 덕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PI ERP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게 됐다”며 “ERP는 앞으로 운영효율성과 경영 투명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이는 영업 실적 호조와 재무구조의 획기적인 개선과 함께 기업 턴어라운드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