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모니터 전문기업 코스텍(대표 권오성)이 80인치 수술용 및 의료정보용 대형 모니터를 출시했다.
그동안 종양, 암세포 등은 육안으로 판독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MRI, CT, 엑스레이 등을 통해 검사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인체에 해로운 방사선 노출의 위험을 안고 진단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점차 고해상도의 카메라와 LCD 모니터가 발달하게 되면서 내시경 시술을 통해 인체에 무해하고 정확도 높은 질병 판독이 가능해지고 있다.
코스텍 관계자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해 고해상 및 고휘도의 모니터 제품을 제조하게 됐다”며 “특히 사용 목적과 다양한 크기별로 출시하며, 대형 모니터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수술용(내시경용) 대형 모니터(Surgical Image Consulting System)는 42인치부터 80인치까지 다양한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Operating theater 환경에 적합하도록 전면방수 기능과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Optional 내장형 PC가 포함된 벽걸이 또는 붙박이 형식으로 설치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메커니즘에 사용 목적을 전환한 의료정보용 모니터(Informatic Medical Imaging Consulting System)는 65인치부터 80인치까지 대형 스크린을 자랑하며, 의학 세미나, 의료교육용, 응급실 환자정보 제공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현재 여러 국가의 국립, 민영병원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최근 중국 파트너 사와 200대 계약을 체결했고, 중동 GCC 연합지역에도 다수의 판매가 이루어진 상태다.
현재 코스텍은 ISO9001, ISO14001, ISO13485, 유럽 CE인증, 경영혁신중소기업 인증, 기술혁신중소기업 인증 등을 획득했으며, 2013년 1분기까지 미국 UL인증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인증을 획득할 예정이다.
권오성 대표는 “방사선용 모니터에 이어 수술용, 의료정보용 대형 모니터 제품까지 모든 제품 라인업을 완료했다”며 “개발된 제품을 바탕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 홍보에 집중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5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