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파 필터 전문기업인 전력품질기술(대표 박병주)은 효율적 전기사용을 유도하는 다기능 전력품질 개선장치를 개발해 `에너지 중소기업 슈퍼스타 20`에 선정됐다.
![[기획시리즈]에너지 중소기업 슈퍼스타(Super Star) 20<4>전력품질기술](https://img.etnews.com/photonews/1211/354694_20121114140715_300_0001.jpg)
다기능 전력품질 개선장치는 직류 커패시터를 이등분해 중성선에 병렬로 연결하는 원리다. 병렬 인버터에서 과전류로 발생하는 상불평형 전류 및 영상분 고조파 전류를 동시에 보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컴퓨터나 조명, 가전기기 등 전기·전자 장비에서 발생하는 고조파의 부작용을 원천적으로 방지한다. 수용가에 유입되는 전력을 손실 없이 일정하게 유지시켜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막을 뿐 아니라 제품 및 설비의 과부하 부담을 줄인다.
고조파로 인한 변압기의 용량 손실을 보호하고 전기 선로나 각종 전력기기의 소손을 막아 제품의 수명 연장을 돕는다. 단상 비선형 부하가 자주 발생하는 빌딩이나 공장설비 등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거나 기복이 심한 현장에 유용하다.
전력계통의 고조파 전류와 역률, 전압의 변동을 동시에 보상처리 하기 때문에 배전계통의 전력품질 향상에도 효과적이다.
전력품질 개선으로 국내 송배전망의 연간 전력사용량(1353만9237㎿h)의 5%인 67만6961㎿h를 절감한다. 이를 TOE(석유환산톤)로 환산하면 연간 5만8218TOE를 줄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병주 사장은 “고조파필터 시장이 성장하는 이유는 전력계통 고조파 제거를 통해 전력품질을 향상시키고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10여년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 엔지니어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조파·무효전력·핵융합·스마트그리드 등 전략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전력품질기술은 고조파필터 기술을 산업 전반에 적용하며 전력품질과 에너지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왔다. 국내 처음으로 3상4선식 능동전력필터 제어장치를 국산화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신기술 제품에 부여하는 신제품(NEP)인증을 받았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