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보관 식품 목록을 자동 인식하고 맞춤 식단까지 제안하는 프리미엄 냉장고 `스마트 디오스 V9100`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월 출시한 세계 최대 910리터 용량에 첨단 스마트기능까지 탑재했다.
이 제품에 탑재된 `스마트 스캐닝`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카메라로 구입한 식품의 영수증을 촬영하면 냉장고가 정보를 전송받아 보관 식품 목록으로 자동 인식하는 기능으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헬스 매니저` 기능은 사용자가 나이·키·몸무게 등 기본정보와 고혈압·당뇨 등 특이사항을 냉장고에 입력해두면 일별·주별 건강 식단과 조리법까지 제안한다.
아울러 스마트폰이나 PC로 `구글 캘린더`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와이파이로 연결된 냉장고 LCD 화면서 간편한 조작만으로 일정을 관리할 수 있다.
냉장고 LCD 화면과 스마트폰으로 보관 중인 식품을 관리하는 `스마트 매니저`와 홈플러스와 제휴해 냉장고 LCD 화면으로 필요한 식품을 직접 주문하는 `스마트 쇼핑`, 지정한 시간에 절전 모드로 전환해 전기료를 절감해주는 `스마트절전` 등 스마트 냉장고에서 선보인 대부분의 기능을 탑재했다.
`스마트 디오스 V9100`은 세계 최대인 910리터 용량에 신개념 5도어 구조, 매직 스페이스 등 혁신적인 기준을 모두 갖췄다.
LG전자는 수도권 지역 백화점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여 국내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출하 가격은 479만원이다.
윤경석 LG전자 HA사업본부 연구소장은 “용량, 수납편의성, 스마트기능에서 업계 최고 사양을 갖춘 혁신형 제품”이라며 “LG전자는 앞으로도 보다 똑똑한 스마트 기능으로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