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 과장님.”
“아이쿠, 얼마 전에 회사를 옮겼습니다. 지금은 부장이고요.”
“.......”
고객 또는 지인과 통화하다 보면 이런 당혹스런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서로의 신상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지 못해서다.
![명함·인맥관리 한 방에 해결 현대BS&I `네임큐` 개발](https://img.etnews.com/photonews/1211/355261_20121116181121_202_0001.jpg)
현대BS&I(대표 김세규)가 최근 이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스마트 기기용 애플리케이션 `네임큐`를 출시했다.
네임큐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이 쉽다는 점이다.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 원하는 메뉴를 금방 찾을 수 있고 범핑(Bumping)기능을 이용해 스마트폰 간 1대1 명함 교환도 가능하다.
각종 모임이나 그룹별 리스트 관리도 돋보인다. 그룹으로 묶어 놓은 리스트를 한 번에 교환, 전달은 물론이고 내 폰에 등록할 수 있다. 그룹 내 모임이나 행사, 공식 일정 등은 자동 공유돼 문자로 알려주기 때문에 매번 확인할 필요가 없다. 또 `만남 이력` 기능은 미팅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저장해준다.
특히 `실시간 동기화`는 네임큐가 제공하는 매력적인 기능이다. 스마트폰에 저장한 모든 인맥 정보는 실시간 업데이트되고, 내 정보를 수정하면 지인의 스마트폰 속 내 정보도 자동으로 바뀐다. 반대로 지인이 회사를 옮기거나 전화번호가 바뀌어도 마찬가지다.
네임큐는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이달 말 애플 앱스토어에도 등록 예정이다.
김세규 사장은 “IT와 스마트폰을 결합해 기존 아날로그식 인맥관리를 스마트하게 만들고 싶었다”며, “기존 인맥관리 앱이 단순 주소록 관리 수준에 머물렀다면 네임큐는 명함관리 스트레스를 한방에 해소시켜 주는, 최신 클라우드 환경에 어울리는 솔루션”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