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CEO]<6>명지대

명지대는 `캠퍼스 CEO` 강좌로 2010년 시작한 이론 중심 `창업론`과 올 2학기 추가된 실전형 강좌 `창업실험` 등 2개 과목을 운영 중이다. 학기마다 개설되는 `창업론`은 학생 개개인의 잠재된 창의성 발현, 조직문화 체험, 사업타당성 분석, 사업계획서 이해 등 기업가로서 시각을 갖추는 것이 목적이라면, 2학기에만 개설되는 `창업실험`은 과목명 그대로 실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캠퍼스 CEO]<6>명지대

창업실험 필드리서치와 웹 기반 전략시뮬레이션, 해당 산업 인턴십, 사업계획서 작성, 시제품 제작, 창업경진대회참가, 멘토-멘티 네트워크 구축, 자금조달 등 일련의 과정을 실제로 추진하며 실전 경험을 쌓는다.

명지대는 학생의 창업 의지를 북돋기 위해 각 강좌에 대한 철저한 설계와 관리, 평가가 유기적으로 결합해야 하는 만큼 수강생 기준, 강사와 멘토 그룹의 확보, 평가를 통한 사후 관리와 연계 프로그램 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창업론`과 `창업실험`의 수강 자격을 별도로 규정했다. `창업론`은 경영학 기본 과목을 이수한 3학년 이상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 제한하고, `창업실험`은 경영학의 기본 과목을 이수한 3학년 이상으로 `창업론`을 수강한 경우로 제한했다.

명지대는 산업 경험과 창업 경험이 풍부하며 마케팅과 경영전략, 투자확보에 전문성을 갖춘 전임교수로 교수진을 꾸려 운영한다. 산업계 경험이 풍부한 기업가, 기업가적 사고와 판단력을 높여줄 경영 컨설턴트, 벤처기업 CEO, 창업 관련 전문가 등 멘토 그룹도 확보했다.

평가를 통한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 명지대는 강좌별로 학기 초와 중간, 학기말 세 차례에 걸쳐 강의만족도를 조사하고 세부 프로그램별 평가도 진행해 강사나 프로그램 교체가 필요하면 시행할 계획이다. 강좌가 끝난 후 창업 연계지원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한다.

창업경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수료생에게 투자유치설명회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 산학협력단 노하우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가능성이 큰 창업아이디어 및 사업계획서는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