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부산서 글로벌태양광학술대회

세계 태양광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한국태양광발전학회·한국유기태양전지학회·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는 19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태양광학술대회 2012(GPVC) 및 한-EU 태양광 국제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국내 태양광 연구·산업 분야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기술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해외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도출한다.

GPVC에서는 10개국 55명의 연사들이 심도 있은 강연을 진행하며 총 424편의 학술 발표도 들을 수 있다. 미국 IBM의 신병하 박사는 구리·아연·주석·황(CZTS) 태양전지로 세계 최고 효율인 8.4%를 기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일본 효고대학의 아라후네 교수는 일본의 태양광 산업동향과 정부의 태양광 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바한 아모닉스 CEO는 세계 최대 규모인 30㎿ 규모 집광형태양광발전설비를 소개한다.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한-EU 태양광국제공동심포지엄`에서는 우리나라와 EU의 산학연 태양광 전문가들이 정보·기술교류를 통해 협력체계 구축과 공동사업, 시장개척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1일에는 `태양광 사업, 위기돌파 해법모색`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송진수 한국태양광발전학회장은 “GPVC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국제 태양광 학술대회로 정착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와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의 태양광 연구결과 발표 워크숍, 태양광 위기 극복을 위한 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