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부처간 협력과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한 저작권인증 제도 개선에 탄력이 붙는다. 한국저작권위원회(위원장 유병한)는 최근 `2012 저작권인증 콘퍼런스`를 개최, 음악과 방송 분야 저작권 인증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저작권인증이란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이 저작물의 권리 관계 사실을 확인, 해외에서 우리 저작물의 유통을 촉진하고 건전한 저작물 유통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2월부터 운영하는 제도다. 유성우 로엔엔터테인먼트 법무팀장은 “저작권 인증으로 온라인 음악 유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인증서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상 저작물의 저작권 인증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저작권 인증 처리 기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미제작 방송 콘텐츠에 대한 저작권 인증 여부 및 공동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인증처리 절차 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저작권 인증 제도의 발전을 위해 저작권 인증 시스템을 개선하고 저작권 등록 제도와 연계를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