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NASA)이 노트북 도난에 따라 정보 유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사용자가 1만명에 이른다고 추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각) 오전 로이터 등은 2주 전 NASA 임원의 노트북이 도난당하면서 노트북 내에 임직원 및 협력사 인력의 사회보장번호와 연락처 등 중요한 개인정보 파일이 저장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노트북은 비밀번호가 설정되어 있지만 하드드라이브는 암호화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이후 NASA는 업무용 노트북에 대해 내달 21일까지 풀디스크 암호화를 적용하겠다고 보안 강화 조치를 발표했으며 다시 이날 오후 추가적인 공식 성명서를 통해 최소 1만명이 정보 유출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시인했다.
NASA는 노트북이 도난당하고 2주 후에야 이 사실을 임직원들에 알렸는데 NASA측 대변인은 “도난 즉시 노트북 회수 및 데이터 보호를 위해 수사기관과 협력해 왔으며 NASA의 IT전문가와 보안 관계자들이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