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KOTRA는 중견·중소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대만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 IT·CT 프리미어 대만`(KIP 대만)을 1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대덕GDS, 멜파스, 엠씨넥스, 솔브레인 등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유망 IT기업 35개사가 참가했다. 현지에서는 AUO, 메디아텍 등 IT 글로벌기업, 중화권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한 IT 배급사, 투자회사 등 150여개 사 4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현지 통신업계 1~4위인 청화텔레콤, 타이완모바일, 파이스턴텔레커뮤니케이션, 아시아퍼시픽텔레콤 등도 참여했다. 자동차기업인 럭스젠에서도 한국 스마트자동차 기술을 보기 위해 신차 개발팀이 행사장을 찾았다.
정호원 KOTRA 중견기업육성팀장은 “행사는 그동안 IT분야에서 첨예한 경쟁을 펼쳐온 한국과 대만 양국이 서로 상생 협력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류의 근원지로 불리는 대만에서 `K-팝`인기를 넘어 IT한류 바람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