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가 영국에 출시한 지상파 하이브리드 방송용 셋톱박스가 현지 언론들로부터 최고 제품으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세계 유수 기업들을 제치고 최초로 지상파 하이브리드 방송용 제품을 선보인데다 현지 평가도 좋아 고무된 분위기다.
휴맥스(대표 변대규)는 지난 7월 영국 하이브리드 방송 플랫폼 `유뷰` 전용 셋톱박스(DTR-T1000)를 출시한 후 영국 스터프 등으로부터 잇달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상파 70개 채널의 디지털 방송을 수신한다. BBC, ITV, 채널4, 채널5 등이 제공하는 VOD 서비스, 과거 7일 동안 방영된 프로그램을 다시 볼 수 있는 캐치업 TV(Catch-up TV) 서비스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를 시청할 수 있다.
이달 초 영국 IT가전 전문 매거진 스터프(Stuff)가 주최한 `스터프 가젯 어워드 2012` 비디오 기기 부문에서 소니, 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비디오 기기`로 선정됐다. 스터프는 “IP를 결합해 스마트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뷰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셋톱박스”라고 평가했다.
지난달에는 영국 IT가전 전문 매거진 시상식 `왓 하이파이? 사운드 앤 비전 어워드 2012(What Hi-Fi? Sound and Vision Award 2012)`에서 `베스트 바이(Best Buy)` 제품으로 선정됐다.
유통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전문지 `ERT 위클리 어워드 2012`에서는 `혁신기술제품상`(Product 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현지 언론들의 호평도 다수 받고 있다.
영국 IT전문지 T3는 “휴맥스의 PVR(개인용 비디오 레코더)는 전통적으로 완성도가 높으며 이 모델 역시 예외가 없다”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빠르고 직관적이며 최상의 화질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테크레이더(TechRadar)는 “시청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꿔줄 제품”이라고 언급했다.
권태섭 영국법인장은 “영국의 디지털 방송시장을 리드하고 방송 서비스의 혁신을 주도해왔던 휴맥스가 유뷰 셋톱박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이면서 또 다시 혁신을 잇고 있다”며 “새롭게 태동하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방송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선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