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를 연기시킨 부실 부품을 대체할 부품이 국내에 도착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8일 나로호 3차 발사 직전 문제가 발견된 부품인 `어댑터블록(소형엔진 연료분배 장치)` 국내 이송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새 어댑터블록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출발해 17일 오전 11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해 국내 통관절차를 거쳐 오후 10시께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됐다. 대체 부품이 도착함에 따라 `나로호 3차 발사관리위원회`는 곧 회의를 열어 나로호 발사기준일을 정할 예정이다.
발사관리위원회는 20~21일 열릴 것으로 보이며 이 경우 발사 예정일은 28일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6일 발사 예정이었던 나로호는 발사 직전 발사체에서 연료·헬륨을 받아들이는 어댑터블록 불량으로 발사가 중단됐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