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에 `스마트`라는 단어를 붙여 출원한 상표가 크게 늘고 있다.
18일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10월31일까지 `스마트` 또는 `smart`라는 단어를 붙여 출원된 전자제품 관련 상표 누적건수가 총 1060건에 달했다.
연간 100건 미만에 그쳤던 스마트 관련 상표 출원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대중화의 기준점(개통 500만)을 넘어선 2010년 10월 이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와 올해 각각 381건과 232건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스마트TV, 스마트 카드, 스마트 센서, 스마트 자동차 등이 대표적이다. 스마트가 기존 상품명에 결합되면서 새로운 개념의 용어로 재탄생했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컴퓨터 지원 기능을 갖춘 제품이라는 점이다.
어용호 특허청 상표3심사팀 과장은 “스마트라는 단어 의미 때문에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상표 출원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