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 염료감응태양전지 이용한 방음벽 개발 국책 과제

이건창호(대표이사 안기명)는 정부의 고투과도 염료감응태양전지(이하 DSSC)를 이용한 컬러 방음벽 개발 및 실증화 관련 과제를 수행하는 주관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건창호가 개발한 염료감응태양전지
이건창호가 개발한 염료감응태양전지

총 연구비는 20억원 규모로 다음달부터 2015년 11월까지 3년 동안 진행되며 처음 2년간 고투과율, 고내구성 DSSC를 이용한 방음벽을 개발하고 이후 1년 간 실증화를 거친다.

DSSC 기술이 적용된 투명 컬러 방음벽이 도로변에 설치되면 개방성 및 채광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태양전지를 이용해 발생된 보조전력을 가로등 불빛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자연 친화적이고 디자인도 우수하다.

이건창호는 지난 3월 서울시 인재개발원에 DSSC를 적용한 고단열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시스템(BIPV) 창호를 시공한바 있으며 9월에는 전북 농업기술원과 협약을 맺고 태양광발전 유리온실을 개발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정성훈 이건창호 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건창호는 지난 20여 년간 에너지 세이빙 기술 개발에 앞장서 고성능 시스템창호는 물론 BIPV와 DSSC 등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연구해 왔다”며 “태양광발전 부문의 지속적인 기술력 확보와 상용화 노력을 통해 DSSC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