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크론그룹(회장 이영규)은 사우디아라비아 데저트블루(회장 모하메드 사드 알야마니)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설립될 예정인 합작법인의 명칭은 `웰크론 아라비아`로 정해졌다.
웰크론 아라비아는 앞으로 웰크론그룹 전략 제품을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할 계획이다. 특히 계열사인 웰크론한텍이 신성장동력사업으로 추진중인 해수 및 지하수 개발 담수플랜트와 각종 산업용 플랜트의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웰크론강원의 석유화학 플랜트 핵심 설비인 황회수 설비를 비롯해 수관식 보일러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웰크론 신형 방탄복과 극세사 및 나노섬유 군복 수출 등도 추진한다.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은 “이번 데저트블루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중동지역에서 웰크론그룹의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특히 물부족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해수담수플랜트 수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저트블루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지역에 위치한 환경설비 및 폐기물 재처리 솔루션 전문업체다. 석유황제 아메드 자키 야마니의 친조카인 모하메드 사드 알 야마니가 대표를 맡고 있다.
한편 웰크론그룹과 데저트블루는 지난 16일 롯데호텔에서 이영규 웰크론그룹 회장, 모하메드 사드 알 야마니 데저트 블루 회장, 투르키 빈 나시르 빈 압둘 아지즈 왕자(사우디아라비아 기상환경처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