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CEO]<8>숭실대

숭실대 `실전창업 캠퍼스 CEO`는 창업에 관한 전반적 이론 학습이라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다른 대학과 다른 두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강좌 초반에 수강생 개개인 창업 성향을 알아보는 DISC 분석이다. 창업 성향 분석 결과는 팀을 구성할 때도 활용하지만 수강생이 창업 전략과 계획을 수립할 때 본인의 창업 성향을 활용할 수 있다. 창업아이템과 기타 창업 지식을 직접 체험해 창업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창업대전을 참관해야 한다.

[캠퍼스 CEO]<8>숭실대

숭실대는 강좌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후관리와 후속 지원 프로그램을 별도로 마련했다. `숭실 솔로몬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숭실대는 캠퍼스CEO 과정 수료생이 최소 1개 특화 과정을 선택해 숭실 솔로몬 프로그램에 참가해 단계별로 지원받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창업 이전 단계에서는 수료생이 창조 캠퍼스와 창업동아리 등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창업 단계에는 예비기술창업자 육성사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 사업 등 정부 부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 자금을 제공한다. 창업 이후에는 숭실창업보육센터, G밸리, 숭실가족회사, 숭실 베트남IT센터 등에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창업이 아닌 취업을 선택하더라도 기관 협력형 창업지원 모델의 장점을 활용한 교육 연계형 인턴과 취업 프로그램으로 진로 선택을 돕는다. 이외에도 수료생을 대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분야 전문가를 직접 멘토로 선택해 진행하는 심화 멘토링이나 재교육 과정을 제공한다.

`실전창업 캠퍼스CEO PLUS`로 개설되는 숭실대의 심화수업 목표는 수강생들이 팀 단위로 사업 아이템을 도출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시제품을 개발하고 최종적으로는 사업화까지 진행하는 것. 따라서 숭실대는 이 심화 과정에서 아이디어 구체화와 시제품 개발을 위한 멘토링과 제품화 지원을 위한 지원금, 교내 공개 소셜펀딩 등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