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SNS 1km, 회원수 200만명 돌파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일키로(1km) 앱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일키로(1km) 앱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과 모바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일키로(1㎞)`가 회원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일키로(대표 정주형)는 2002년 웹에이전시 업체 이모션을 코스닥에 등록시키는데 성공해 `최연소 코스닥 CEO`로 유명세를 떨쳤던 정주형 대표가 새로 만든 회사다. 사내벤처 형태로 만들었다가 서비스가 인기를 끌자 사업부를 분사했다.

일키로는 위치기반이라는 점을 적극 활용해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을 오프라인에서 모이도록 독려했다. 취미나 성향이 비슷한 회원끼리 `팸(Fam)`이라는 소규모 모임을 만들 수 있다. 봉사활동을 하거나 이곳에서 만나 결혼하는 회원도 생겨났다. 재즈댄스 아카데미, 영어콘서트 개최 등 재능 기부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서비스 성공 요인이 불량 회원을 걸러낸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1만2000명가량 불량 회원을 제재해 일반 사용자가 안심하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한다. 홍보·마케팅은 하지 않고 입소문만으로 회원을 모았다. 써 본 사람들이 주변 친구들을 데려와 이 같은 성과를 이뤘다고 자랑했다.

정주형 대표는 “앞으로 위치기반 광고와 사용자가 다양한 주제별로 모일 수 있는 `관심채널` 서비스를 추가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