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ML5 플랫폼 기반의 개방형 생태계 구축 모색

우리나라가 HTML5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해 취약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HTML5리더스캠프와 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는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HTML5, 오픈 플랫폼, 융합 테크놀로지, 그리고 비즈니스` 콘퍼런스를 열고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역량이 취약한 국내 ICT 산업에 HTML5가 최적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송경희 방송통신위원회 과장은 “HTML5가 단순한 차세대 웹 표현 기술이 아니라 스마트폰 웹OS, 스마트TV, 차량내인포테인먼트(IVI)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융복합 플랫폼 및 서비스를 구현하는 핵심 기반 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윤호 SK플래닛 플랫폼기술원장은 기조발표에서 “HTML5은 현재 표준화 진행 속도를 감안할 때 적어도 2014년경에는 기존 스마트폰 OS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프레그멘테이션(분화)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식 한국무선인터넷솔루션협회장은 “HTML5가 성공하려면 콘텐츠 생산자인 개발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개발자 중심의 개방형 HTML5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공감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