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 인큐베이터에 가다]서울벤처인큐베이터 `캠펑`

서지원 캠펑 대표(뒷줄)와 임직원
서지원 캠펑 대표(뒷줄)와 임직원

인하대 학생들은 스마트폰에서 원터치로 학생증을 열어 출결 체크를 하고 도서관에 출입한다. 스마트 학생증을 구동시킨 김에 학교 주변 식당 쿠폰을 검색한다.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공모전까지 앱 하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캠펑(대표 서지원)은 주머니가 얇고 스펙을 쌓아야 하는 대학생들의 생활에 주목했다. 서지원 대표는 지난해 대학에 다니면서 창업했다. “잘 알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부터 시작했다”는 그는 처음에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셜커머스를 출시했다. 하지만 한 지역에 국한해서 하는 서비스로는 한계를 느꼈다. 이후 조금 더 대학생에 맞출 수 있는 서비스를 고민했다. 그래서 나온 게 스마트 학생증과 각종 정보를 결합한 모바일 앱이다.


모교인 인하대 주변 지역부터 시작했지만 지금은 이화여대, 건국대, 홍익대, 동국대 등 서울 시내 대학 주변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지역과 무관한 스마트 학생증은 전국 모든 대학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서 대표는 “나이가 어리고 영업 경험 없이 시작했지만 할인 쿠폰 제공 음식점 등을 섭외하는 게 어렵지는 않았다”며 “앞으로 전국 모든 대학가에서 캠펑의 모든 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확장해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지원 캠펑 대표
서지원 캠펑 대표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