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독특한 아이디어 광고영상물 인기

LG전자, 독특한 아이디어 광고영상물 인기

LG전자가 독특한 아이디어로 제작한 광고 동영상이 해외에서 인기다. `무서울 정도로 진짜 같아`라는 제목의 1분50초 동영상은 지난달 19일 유튜브에 등록된 후 1개월여 만에 150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엘리베이터 바닥에 설치된 LG IPS327(In-Plane Switching) 모니터 9개를 이용해 탑승자들에게 바닥이 무너지는 듯한 영상과 음향을 틀어주고 사람들이 깜작 놀라는 장면을 몰래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모니터 화질이 선명하다는 점을 강조한 영상이다.

`보안카메라에 걸린 똑똑한 도둑`이라는 동영상도 인기다. 한 남자가 빈 손으로 전자제품매장 내 보안카메라들을 정면으로 바라본 채 조심스레 이동해 결국 문 밖으로 도망가는데, 남자 옆모습을 촬영한 보안카메라를 보면 실제로는 팔에 아주 얇은 TV를 들고 있다는 내용이다. 4mm에 불과한 OLED176 TV의 두께를 강조한 영상으로 유튜브에서 5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법인이 만든 이 광고는 다수 광고제에서 수상했다.

태국법인은 지난 8월 시네마3D 안경을 쓴 애완견들이 대형 TV에서 나오는 입체 영상을 실제 상황으로 착각하는 익살스러운 장면을 담은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박형세 LG전자 상무는 “LG전자 제품의 특장점을 색다른 아이디어로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