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경기도 버스 정류장에는 QR코드가 부착돼 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찍으면 버스가 언제 올지, 어디까지 왔는지 확인할 수 있다. QR코드를 만든 회사가 모바코리아(대표 이강호)다.
2010년 5월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 KT에서 근무하던 이강호 대표는 회사를 차렸다.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 바코드나 QR코드 등 코드가 쓰임새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QR코드 리더기 `M스캐너`를 우선 출시하고 명함 저장 기능 등을 갖췄다. 정부 기관 등에서 의뢰하는 외주 제작을 해주다가 자체적으로 `코드마켓`이라는 QR코드 생성 서비스를 만들었다. 일반인도 여러 색깔의 QR코드를 만들어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애완동물 찾아주기, 경기도 안심택시, 물품관리 시스템, QR코드 품질측정 프로그램 등 코드를 활용한 아이디어 모델을 끊임 없이 만들어 내고 있다. 이강호 대표는 “코드마켓에서는 움직이는 QR코드도 제공하고 있어서 색상과 움직임이 다양한 코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웹 에이전시 사업도 시작했다. 웹·모바일용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다. 홈페이지 컨설팅까지 함께 하고 있다. 이 대표는 “홈페이지 제작에 30%가량 비싼 가격을 책정했지만 그만큼 좋은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