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IT 세미나 22일 송도서 열려

IT를 적용해 카지노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세미나가 22일 인천 송도 RFID/USN센터에서 열린다.

RFID(전자태그) 전문업체 에스아이티코리아(대표 박은숙)가 `전자칩스 기반 카지노 산업의 발전과 전망`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 세미나에는 카지노산업 종사자들이 참여해 IT를 활용한 카지노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모색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카지노분야 총 매출은 국내총생산(GDP)의 0.19%를 차지하고 있다. 경마(0.17%), 복권(0.10%), 스포츠베팅(0.07%) 등 다른 사행산업보다 높다. OECD 국가 평균(0.148%) 보다도 높다. 하지만 국내 카지노 시장은 칩 이동관리가 대부분 수동으로 이뤄지는 등 IT 도입이 아직 더딘 편이다. 간헐적으로 카지노 부정시비가 터져 나오는 이유다.

이번 세미나에선 △일반 카지노 칩과 전자 칩의 보안 및 관리방안 △전자칩 실무 적용에 대한 고찰 △카지노 칩 공동 사용 관리 방안 등 카지노 매장에서 벌어지는 부정 방지를 위한 카지노 칩 위조 방지 방안과 보안 관리 방안이 집중 소개된다. 또 △카지노 장비 보안 대책 △RFID를 통한 카지노 장비 관리 방안 △카지노 장비 보안 대책 등도 주요 이슈로 다뤄진다.

에스아이티코리아는 지난 5월 마카오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카지노전시회 `G2E(Global Gaming Expo)`에 카지노 칩 전체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는 IT시스템을 선보여 국내외 관람객의 시선을 받은 바 있다.

이성원 에스아이티코리아 사장은 “국내 카지노시장 규모는 약 2조3000억원대로 추정된다”며 “카지노산업에 RFID 등 IT를 접목하면 카지노 산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