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경기도 안양 평촌스마트스퀘어에 새로운 연구개발(R&D) 시설과 공장을 짓는다. 의료영상 분야 전문기업 뷰웍스도 본사와 연구시설 및 공장을 마련한다.

안양시는 옛 대한전선 부지(안양시 관양동 785 일원)에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평촌스마트스퀘어`에 LG유플러스 등 20개 기업이 입주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28개 기업이 입주를 신청해 이중 23곳이 선정됐지만 최종 계약은 20곳만 했다.
안양시는 이곳에 7개 기업을 추가로 입주시키기 위해 현재 입주업체 신청을 받고 있다. 시 역점사업인 평촌스마트스퀘어는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반공업지역 25만5333㎡ 용지에 조성되는 첨단산업단지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범계역,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인접해 있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시는 평촌스마트스퀘어가 인근 스마트콘텐츠밸리와 함께 수도권 첨단산업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15년 완공된다.
이번에 입주 계약을 맺은 곳은 LG유플러스 등 첨단 IT기업들이 대부분이다. LG유플러스는 연구개발(R&D) 및 공장 용도로 분양 받았다.
시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데이터센터(IDC)를 지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달 말 열리는 이사회에서 승인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LG유플러스 외에 휴대폰용 스피커 제조기업 이엠텍과 전지용 전해액 업체 욱성화학, 반도체장비(디스펜서) 기업 프로텍, 안광학기기 업체 휴비츠, 3년 연속 코스닥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된 뷰윅스, 반도체장비 생산업체 네온테크, 유명 PCB검사기 업체 브이에스테크 등이 입주할 것”이라며 “평촌스마트스퀘어가 조성되면 5조2196억원의 생산유발과 5만6000명의 고용 창출, 768억원 지방세 확충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양시는 지난 16일 최대호 시장과 이들 20개 입주 기업 대표간 첫 상견례를 갖고 계약기업의 이전 및 입주를 최대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