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CEO]<9>연세대

연세대는 기업 이해도와 사업 기획의 기본 개념, 조직 운영원리 등에 대해 배우는 `캠퍼스 CEO I`과 실제 창업에 필요한 현안을 단계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캠퍼스 CEO Ⅱ`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연세대 캠퍼스CEO 과정에는 벤처캐피털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강의를 맡은 유인철 마젤란기술투자 상무는 MTI창조기업펀드 대표펀드매니저를 역임했으며 다양한 초기 벤처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 상무는 좋은 벤처기업이란 어떤 것이며 초기 벤처기업이 갖춰야 할 DNA는 무엇인지, 혁신 벤처기업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수강생과 함께 해답을 찾아간다.

[캠퍼스 CEO]<9>연세대

아이디어 발굴, 비즈니스 모델 수립, 사업계획 수립 등이 철저하게 시장 중심, 경쟁사 중심 현장 분석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현장 중심 수업으로 진행된다. 차세대 서비스 아이디어를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발굴하고 경쟁 서비스를 분석해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고 사업전략을 구성한 후 현장 검증을 통해 수정·보완하는 과정을 담았다.

개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것이 아니라 팀을 통해 시장을 분석하고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실행하는 팀 중심 수업도 장점이다. 경영학과 공학, 사회학 등 다양한 전공자를 섞어 효과를 극대화하고 팀 프로젝트 참여도, 팀 최종 발표 결과로 성적을 평가한다.

연세대는 캠퍼스CEO 과정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고 청년 벤처를 창업했거나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이나 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세-GL엔젤클럽의 엔젤펀드와 마젤란기술투자의 MTI창조기업펀드 투자를 지원하고 연세대 창업지원단과 벤처포트 인큐베이팅 시설과 프로그램을 연계하고 있다. 연세대 창업지원단은 “`캠퍼스 CEO Ⅱ` 과정을 통해 벤처창업을 진행하는 팀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인큐베이팅을 위한 실무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