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UV프린터 전문업체 딜리(대표 최근수)는 22일부터 나흘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0회 한국국제사인·디자인전(KOSIGN 2012)에 UV프린터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딜리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디지털 UV프린터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핵심제품인 네오타이탄 시리즈와 디지털 라벨프린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출품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SGIA 전시회에 출품해 호평을 받은 신제품 2종은 이번 전시회 출품을 계기로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리지드 미디어 전용장비인 `네오타이탄 FB2513-06DW`와 롤 미디어 전용인 `네오타이탄 RTR3204D`다.
`네오타이탄 FB2513-06DW`는 고정밀도를 요하는 인쇄에 적합한 제품이다.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8개의 챔버를 갖춘 진공 플레이트 위에 최대 2440×1220㎜ 크기의 단단한 소재(리지드 미디어)를 장착할 수 있다. 최대 720×1440dpi 해상도와 시간당 최대 30㎡ 출력이 가능하다.
롤 미디어 전용장비인 `네오타이탄 RTR3204D`는 3.2m 길이 롤 미디어에 최대 720×1440dpi 해상도로 인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시간당 최대 150㎡까지 출력할 수 있다. 기존 롤미디어 전용장비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복잡한 롤미디어 교체작업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기술인 SQR 미디어셋팅시스템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라벨프린터 `네오 머큐리`도 선보인다. 국제인쇄기술대전(KIPES)과 인쇄 올림픽으로 불리는 독일 Drupa전시회 등에 출품해 큰 관심을 모았던 제품이다. 바코드와 QR코드 등 가변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처리할 수 있다. 최대 해상도 600×1200dpi, 최고 출력속도는 분당 50m에 이른다.
최근수 사장은 “이들 신제품을 미국과 국내 시장에 잇따라 선보여 디지털 UV프린터 토털솔루션 기업이라는 위상을 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